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KB국민은행, 핀테크 접목 외환서비스로 업계 '선두' 질주

기사입력 : 2016년06월15일 18:22

최종수정 : 2016년06월15일 18:22

송금, 환전, 외화기프티콘 등 다양한 서비스 선보여

[뉴스핌=한기진 기자] KB국민은행이 송금, 환전 등 외환서비스에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를 접목해 외환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글로벌 경제 전문지인 아시안뱅커誌 주관 ‘더 아시안 뱅커 트랜잭션 뱅킹 어워드’에서 ‘한국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우수한 외환업무, 고객 서비스 등이 높게 평가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송금, 환전, 외화기프티콘,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금융소비자 중심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기술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1일 아시아뱅커지 주관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권태두(오른쪽 두번째) KB국민은행 하노이사무소장이 상을 받았다. <사진=KB국민은행>

◆ 해외 수취인의 은행계좌 없이도 이름만 알면, ‘365일 24시간 송금 가능’

국내 은행들의 해외송금 규모는 지난해 2902억4100만달러(약 334조원)로, 지난 2014년 2360억400만달러(약 272조원)에 비해 23% 가량 늘었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송금 가능한 ‘모바일 KB Account-Free 해외송금’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수취인 계좌를 몰라도 돈을 송금할 수 있는 ‘무계좌방식’을 적용했다. 해당 국가는 8개국(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뉴질랜드)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다.

또 국가별 제휴은행의 영업점·전당포·편의점 등 20만여 개 네트워크에서 현지통화로 수령할 수 있다. KB스타뱅킹·인터넷뱅킹·전국 9000여 대 ATM·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특히 KB국민은행 자체 외화결제 전용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송금시간이 해외 제휴기관의 영업시간 이내이면 10분 안에 송금수령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원하는 날짜•금액 지정하면 자동송금 

고객이 지정한 주기에 약정한 송금금액을 KB와 웨스턴유니온 특급송금을 통해 자동으로 해외송금을 처리하고, 해외 수취인의 은행 계좌번호가 없더라도 거래고유번호(MTCN)만으로 당일 수취가 가능한 KB-웨스턴유니온 AUTO SEND특급자동송금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을 방문해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금액을 송금하는 외화정액 송금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계좌잔액을 송금하는 계좌잔액 송금 ▲1시간 단위로 계좌잔액을 모두 송금하는 잔액즉시 송금 등 3가지 방식으로 신청 등록을 하면, 휴일에 관계없이 지정 조건으로 자동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 편의성↑ 수수료↓ 외화ATM·KB외화기프티콘 서비스 ‘눈길’

KB국민은행은 편의성은 높이고 수수료는 낮춘 외화ATM 환전서비스와 KB외화기프티콘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외화ATM 환전서비스는 원화, 외화예금 달러(USD) 입출금, 단기카드대출 달러(USD)출금, KB네트워크환전 외화 교부 등 기존 ATM기에서도 가능한 서비스다. 외화ATM환전서비스는 KB국민은행 거래고객이라면 최대 70%까지,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최대 50%까지 환율우대로 미달러 환전이 가능하다.

KB외화기프티콘은 지인에게 간편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스타뱅킹·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한 뒤 선물 받을 사람의 휴대폰으로 문자·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면,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 방문 후 외화를 수령하면 된다. 바쁜 일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은 편리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고, KB국민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외화 수령이 가능하다. 미달러·엔화·유로화·위안화 등 4개 통화로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최대 65%까지 환율 우대도 해준다.

◆ ‘블록체인’ 핀테크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고 빠른 해외송금서비스 개발 ‘박차’

KB국민은행은 핀테크를 활용한 기술 도입에도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새로운 해외송금서비스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 사례로, 기존 SWIFT망(중개은행을 거치는 해외송금망) 대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다 안전하고 빠른 해외송금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4월에 비대면 실명확인 증빙자료 보관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등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외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