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나카드·구외환카드 노조 9월까지 인사통합 방안 마련
[뉴스핌=전선형 기자] 하나와 외환으로 갈라져있던 하나카드의 노조가 전격적인 통합을 선언했다.
14일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는 하나카드노동조합 및 외환카드노동조합 양 노조와 9월까지 인사제도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동일한 인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통합은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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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하나 및 외환카드 양 노동조합과 인사제도 통합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통합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좌측부터 유준상 하나카드노조위원장, 정수진 하나카드사장, 정종우 외환카드노조위원장.<사진=하나카드> |
그간 하나카드 노조는 지난 2014년 12월 1일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를 통합했으나, 통합전 회사별로 노동조합이 있고 양 노조원 간에 직급과 임금 등의 기준이 달라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인사제도를 통합하기로 하고, 양 노조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인사제도통합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구체적인 통압안을 마련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 3월말 정수진 사장이 부임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양 노동조합과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가 오갔고, 그로 인해 지난해 연말부터 다소 경직돼 있던 노사관계가 차츰차츰 신뢰관계로 변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통합식에서 하나카드 정수진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동조합 통합을 결정한 양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인사제도 통합 등 완전한 화학적 통합을 통해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