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제출 서류 가장 많아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감독원과 개인신용조회(CB)사가 올해 1월21일부터 통신·공공요금 등 성실납부실적을 제출할 경우 개인신용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하자 2000여 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개월간 이를 제출한 2만5274명 중 2만3867명(94.4%)의 신용평점이 상승했다. 이중 2116명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이들 중에는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6등급으로 상승한 비율(2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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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
제출한 서류는 건강보험(1만7785건) 및 국민연금(1만7238건)이 가장 많았다. 이는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 납부실적의 경우 CB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하면, 납부기관의 납부실적이 자동으로 CB사에 접수되도록 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통신요금(6259건) 납부실적의 경우, 팩스 등으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출 실적이 저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통신·공공요금 등의 성실납부를 통한 신용등급 상승 수혜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오는 2017년 상반기 중 통계적 유의성 분석 및 비중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소비자가 매 6개월마다 납부실적 자료를 제출하는 불편을 해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