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지현(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작성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루키 이다연(19)도 공동선두다.
이다연은 10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김지현 <사진=KLPGA> |
이다연 <사진=KLPGA> |
8언더파는 2011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미림(NH투자증권)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다연은 지난해 시드 순위전에서 6위로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이다연은 경기 후 “티 샷 할 때 무리하면서 근육이 놀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욕심을 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013~2014년 국가상비군을 했고 2014년 상반기 국가대표였던 이다연은 KG 이데일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 경험이 있다.
상위권에 있다가 무너진 적이 많은 이다연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 같다. 떨리고 긴장해서 기회를 놓친 적이 많다”고 했다.
80~140m 아이언 샷이 가장 좋다는 이다연은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번 들었다.
시즌 2승 장수연(롯데)은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시즌을 접고 올해 복귀한 허윤경(SBI저축은행)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나섰다.
통산 3승의 허윤경은 "올 시즌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기뻐했다.
시즌 4승 박성현(넵스)은 이날 OB를 두차례나 내는 난조에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3위다.
시즌 1승의 고진영(넵스)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