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포집기 '모스클린' 1000대 기증
[뉴스핌=황세준 기자] UV LED 솔루션 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전방 근무 중인 육군장병들에게 모기 퇴치기를 선물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사 신기술인 바이오레즈를 적용한 포집기 '모스클린' 1000대를 육군본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이오레즈란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적인 UV기업인 일본의 NS사 및 미국의 SETi사 등과 개발한 자외선 LED 청정기술이다.
모스클린은 이 기술을 통해 모기 유인능력이 기존 시중 제품 대비 최대 4배 이상 높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에 대해서는 최대 13배, 말라리아를 옮기는 얼룩날개모기류에 대해서는 최대 9배 높은 유인성능을 지닌다.
또 이 제품은 화학살충제에 취약한 노약자나 임산부, 아이들 등도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용 반경은 대략 25미터다. 면적으로 보면 0.5에이커(2023제곱미터) 정도다. 소음은 일반 선풍기보다 적은 28데시벨(db) 수준이어서 실외는 물론 장병들의 숙소 내에도 설치 가능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3년 동안,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실제로 모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바이오레즈(의 성능실험을 진행하고 모기유인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제품을 완성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모스클린을 기증했다며 모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돼 장병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전투력이 향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는 "잠시 잊고 있었던 호국영령과 귀한 자식을 잃고 평생 가슴 사무치는 애절함과 슬픔을 안고 살아간 부모님을 떠올리면 눈앞이 흐려진다”며 “자식을 군에 보내고 늘 걱정하는 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담아 모스클린을 기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바이오시스는 서울반도체와 그 임직원들이 2002년 설립, 투자한 자외선 LED(UV LED) 및 Blue LED Chip 전문 제조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