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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2016] 글로벌 바이오사, 거래선 짝짓기 분주

기사입력 : 2016년06월08일 07:50

최종수정 : 2016년06월08일 07:55

9일까지 파트너사 찾기 진행…지난해 2만8000건 미팅 이뤄져

[미국 샌프란시스코=뉴스핌 한태희 기자] 7일 오전 10시20분(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NORTH관 지하 전시장 앞.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모여 있다.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하는 사람, 사업을 얘기하는 사람, 커피로 허겁지겁 아침을 떼우는 사람, 초조하게 시계만 보는 사람.

10분이 지난 10시30분. 전시회 입장이 시작됐다. 길게 줄서지 않고 여기저기 산만하게 모여 있던 이들은 밀물처럼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같은 시각, 모스콘 NORTH관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 모스콘 WEST관, 남쪽으로 약 50m 거리에 있는 모스콘 SOUTH관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10시30분이 되자 사람들이 일제히 전시장에 들어갔다.

7일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16 BIO'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다. / <사진=한태희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2016 BIO 컨벤션(이하 BIO 2016)' 이틀째 날이 밝으며 기업간 미팅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6일 전시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기업 관계자 대상으로 전시 공간을 열었지만 사전 등록자 출입은 통제했다. 

오는 9일까지 모스콘 센터 3곳(NORTH·SOUTH·WEST)에서 기업들은 자사를 홍보하고 파트너사를 찾는다. 또 투자자는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를 결정한다. 도시를 바꿔가며 매년 열리다 보니 이들은 주로 사업 진행 속도를 얘기한다.

'너네 임상 시작한다고 진행률은 몇 프로야. 언제 끝나. 결과는 어때. 새로운 연구를 하고 있니. 너네 회사 관심사는 뭐야' 등등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얘기를 한다. 지난해엔 3일간 2만8000건의 미팅이 있었다. 또 이 기간 3000개 기업이 바이오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날 오전 붐볐던 곳은 캐나다관이다. 전시회 출입이 시작되자마자 캐나다 생명공학 산업 대변인을 자처하는 앤드류 바이오테캐나다(BIOTECanada)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앤드류는 캐나다가 국제 바이오산업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설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2016 BIO 컨벤션'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 <사진=한태희 기자>

전시회에 참석 중인 국내 바이오사 관계자는 "이 행사는 자기 회사를 홍보하고 사업 파트너를 찾는 자리"라며 "글로벌 바이오사를 자국 내 바이오클러스터로 유치하기 위해 각 나라의 정부 관계자도 참석한다"고 귀띔했다.

미국 메사츠세츠바이오 협회 또한 부스를 설치하고 파트너사를 찾고 있었다. 특히 찰리 베이커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메사추세츠 일대를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로 육성한다고 발표했다는 내용도 알렸다. 메사추세츠가 바이오산업 허브가 될테니 함께 일해보자고 공개 구혼을 한 셈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국내 바이오사 또한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NORTH관 지하 1층, 셀트리온은 WEST관 1층에 자리를 잡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2016 BIO 컨벤션(이하 BIO 2016)' 행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 <사진=한태희 기자>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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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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