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랫폼 변화 관련 대응전략' 워크숍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비대면 실명확인, 모바일뱅킹 확대 등 금융플랫폼 변화를 반영해 오프라인 중심의 현행 감독법규 기준 등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플랫폼 변화 관련 대응전략' 워크숍에 참석, "새로운 금융기술에 의한 혁신적인 금융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잠재적인 리스크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금융플랫폼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감독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는 또한 "감독당국 스스로 디지털리스크 감독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리스크 상시감시지표를 개발해 신규 위험요인 발굴, 정보유출 사고 예방과 대응조치 마련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채널용 금융상품 설명서를 제정해 금융소비자에게 계약사항 등 금융상품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됨으로써 소비자 권익이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어음 유통 플랫폼, 경제활성화에 기여
이날 워크숍에서는 오늘 워크샵에서는 은행, 코스콤 등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주도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을 활성화하기 위한 유통플랫폼 구축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지난달 19일 전자어음의 최장 만기가 '3개월'로 단축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진 원장은 전자어음에 대해 "공급망 금융의 대표격"이라며 "전자어음 유통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금융사는 실물 부문을 위한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한층 강화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전자어음 유통 플랫폼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향후 면밀한 법적 검토를 거쳐 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들이 도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