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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전문가 "활성화 위해 투명성 재고·원활한 의사소통 필수"

기사입력 : 2016년06월01일 21:42

최종수정 : 2016년06월01일 21:42

대체투자 유망지역으로 신흥시장, 미국 등 거론
"증권사 수수료 수입 의존도 줄이고 위험감수하며 역량 쌓아야"

[뉴스핌=김지완 기자]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대체투자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체투자 자산의 투명성을 재고하고 투자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2016 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국내 대체투자 활성화 방안과 투자전략을 놓고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대체투자는 주식, 채권 등의 금융자산이 아닌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의 비전통적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트렌드 및 전략'을 주제로 '2016 자본시장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사진=김지완 기자>

이날 사회자로 나선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은 금융위기 이후 대체투자 영역에서 투명성 재고가 중요한 이슈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사마다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글로벌 대체투자 트렌드 및 전략’ 세션에서 니코 스테토폴로스(Nikos Stathopoulos) BC파트너 경영파트너(Managing Partners)는 "BC파트너스는 대체투자를 할 때 운영과 전략에서 투명한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운용중인 펀드 가운데 하나인 '9호 펀드'에 투자된 기업 75%에 직접 경영에 참여해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편 등을 통해 투명성을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조한 운용사도 있었다. 존 스테펜(John Stephens) 포모나캐피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 운용사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한국인 직원을 2명이나 채용했다"면서 "기업, 해외 기관투자자(LP), 운용사(GP)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원장은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에게 투자기간을 5~7년을 가정하고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을 가정했을 때 유망투자처와 기대수익률을 물었다.

갓윈 챈(Godwin Chan)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시아대체투자 지부장은 "대체투자 시장이 가장 매력적이다"면서 "글로벌 대체투자시장은 현재 400억불 규모로 성장했고, 사모펀드에서 꾸준히 유동성이 공급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투자비중인 10~15% 수준인 신흥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신흥시장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망해 보인다"며 "대체투자로 미국 MSCI지수보다 400~500bp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제프리 스티븐슨(Jefferey Stevenson) VSS캐피탈 경영파트너는 "자신은 미국에만 투자하고 있다"면서 "미국내 대체투자는 바이아웃(Buyout, 경영권을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차익을 얻고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의 투자)으로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청중으로 참여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패널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황 회장의 ‘국내 금융기관의 글로벌 대체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컨퍼런스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대해 김희중 우정사업본부 행정사무관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대체투자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해외에서 5~10년 정도 배워서 국내에 들어와야 한다"며 투자전문인력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제안했다.

양영식 국민연금공단 해외대체실장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는 해외 22조원, 국내 33조원에 이른다”면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글로벌 대체투자 노하우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국민연금 해외대체투자실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내 증권사의 위험회피 행태에 대한 지적도 뒤따랐다. 윤승준 교직원공제회 해외투자부 해외대체팀장은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대체투자에서 수수료 수입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챈 지부장은 "동남아를 비롯한 한국은 대체투자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들 국가들의 대체투자를 살펴보면, 초기단계 포트폴리오 구축에서 대체투자에 직간접투자보다는 채권에 너무 많은 비중을 싣는 오류를 범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패널토론에는 정 원장 외에 양영식 국민연금공단 해외대체실장, 김희중 우정사업본부 행정사무관, 윤승준 교직원공제회 해외투자부 해외대체팀장, 니코 스테토폴로스(Nikos Stathopoulos) BC파트너 경영파트너, 존 스테펜(John Stephens) 포모사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갓윈 챈(Godwin Chan)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체투자 아시아지부장, 제프리 스티븐슨(Jefferey Stevenson) VSS캐피탈 경영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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