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HMC투자증권은 현대해상이 올해 이익증가와 자본력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는 보험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한 손해율 개선이 뚜렷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지급여력비율(RBC)도 1분기에만 전년말 대비 9.3%포인트나 상승한 180.4%를 기록한 만큼 이익증가와 자본력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4%로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개선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뚜렷한 개선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장기위험손해율이 하락하면서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그는 "현대해상 장기보험 중 보장성 상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실손형보험의 가격재산정(re-pricing)을 통한 위험손해율 개선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인 장기위험손해율은 향후 2년간 유지되면서 중기적 이익 사이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해상의 4월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해상의 올해 순이익을 지난해(2120억원)보다 1130억원 늘어난 3250억원으로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