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썰전' 유시민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소신을 드러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썰전’ 유시민이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강남역 20대여성 살인사건-여성혐오 범죄인가 VS 묻지마 범죄인가’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은 “왜 여성이 그 범행의 대상이 됐는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약자에 해당되는 여성에 대한 범죄가 많다. 그리고 여성을 하찮게 여기거나 화풀이 대상 또는 무시하는 대상으로 삼는 풍조가 많이 퍼져 있기 때문에 이번 범인의 정신분열 증상 속에 여혐(여성혐오)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원책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혐오를 하는 것은 특정 일부 소수”라고 반박했다.
또 전원책은 “요새 젊은 여성의 결혼관을 비판하는 것도 사실 일부가 대상이지 전체 여성은 아니다.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전원책은 “요즘 ‘여성 혐오’라는 용어가 왜 생기는 건지 모르겠다. 여성 혐오가 팽배하다고 일반화 시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시민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도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없는지 한 번 돌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여성들은 남자에 비해 힘이 약하기 때문에 뒤에 누가 따라오면 공포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