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노총 "구조조정=정리해고, 쌍용차사태 재현될 것"

기사입력 : 2016년05월25일 11:13

최종수정 : 2016년05월25일 11:13

"20대 국회서 노동자 참여하는 사회적 기구 마련해야"

[뉴스핌=이윤애 기자] 한노총은 최근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에 대해 "노동자에 책임전가하는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25일 제안했다. 

한노총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조정은 노동자 정리해고와 같은 단어가 됐다"면서 "조선업 부실의 1차적 책임은 노동자가 아닌 무능한 경영진에 있는데 본말이 전도된 구조조정은 2009년 쌍용차 사태에서 확인했듯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당선인과 정의당 이정미 당선인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해법 마련 국회내 사회적 대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노총은 정부와 대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며 "경기가 호황기를 구가할 때 정부와 재벌대기업은 위기에 대비한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관리책임의 정부, 경영책임의 재벌대기업이 위기를 불러왔는데 누구도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노총은 "박근혜정부의 대응이 더욱 무책임하고 심각하다"며 "상시적으로 해고를 쉽게하고 취업규칙을 변경해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는 불법 2대 지침이 현장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을 향해서는 "주주들 배당에만 신경쓰고 분식회계, 부실 경영에 경쟁력 제고 방안 없이 이윤만 쌓아 마련한 사내유보금이 800조원"이라며 "위기가 오자 사내유보금을 풀어 자구책을 마련하기는커녕 노동자를 제일 먼저 내보내겠다고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09년 쌍용차 사태를 언급하며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없는 인력조정 식의 구조조정은 더 큰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한국경제의 근간을 되살리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지속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노총은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인력감축 구조조정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위한 선순환구조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 내에 여야, 노사정, 피해 당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