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비율 2004년 이후 최저·순대외채권 사상 최대…"건전성 개선"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올 1분기 장·단기외채가 모두 감소하는 등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이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2016년 1분기 말 기준 총외채는 3858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96억달러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단기외채(계약만기 1년 이하)가 1028억달러로 43억달러 줄었고, 장기외채(계약만기 1년 초과)는 2830억불로 53억달러 감소했다.
기재부는 외채 감소와 관련해 은행의 외화차입금 축소,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단기외채는 차입금 상환으로 38억달러, 민간기업 무역신용에서 28억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는 외국인의 통안채 등 채권투자부문에서 36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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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채 현황(단위: 억달러). <자료=기획재정부> |
단기 외채 감소,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전년 말 대비 개선됐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26.6%로 전년 말 대비 0.5%p 하락했고,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7.8%로 전년 말 대비 1.3%p 하락하며 2004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전년 말 대비 228억달러 증가한 344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증가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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