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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트럼프 NO #힐러리도 NO "비호감 대결"

기사입력 : 2016년05월24일 16:56

최종수정 : 2016년05월24일 16:56

"올해 미 대선, 지지보다 반대가 주도"

[뉴스핌=이고은 기자] 다수의 미국인은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에도,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에도 열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BC방송과의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이번 미국 대선이 지지하는 후보보다는 타후보에 대한 반대 심리가 이끄는 선거가 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NBC/WSJ 여론조사에 응한 유권자의 50% 이상이 클린턴을 지지하는 이유로 '트럼프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지지자들도 역시 절반 이상이 같은 반응(클린턴에 반대하기 때문)을 보였다.

이는 미국 대선이 '역대 최고 비호감 대결'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날 미국 ABC방송은 최근 실시한 워싱턴포스트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의 비호감도가 60%이며, 클린턴의 비호감도는 53%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우) <사진=AP>

◆ 경제 트럼프. 외교 힐러리 지지.. 변화는 의외로 '트럼프'

NBC/WSJ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경제를 더 잘 다룰 대통령으로 트럼프를 꼽았다. 트럼프는 '월가와의 협상'과 '자국 무역 보호' 부문에서 클린턴을 각각 21%포인트, 10%포인트 앞섰다. 경제 현안에서 클린턴은 '중산층 지원' 부문에서만 트럼프를 앞섰다.

외교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미국인의 신뢰를 얻었다. 미국인들은 클린턴의 공직 경험을 높이 사 '외교 정책 관리' 부문에서 트럼프보다 27%포인트 높은 지지를 보였다.

'변화를 몰고 올 대통령'으로는 진보정당의 클린턴보다 보수정당 트럼프가 선택받았다. 정부 운영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 중 3분의 2가 트럼프를 클린턴보다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점진적인 접근'을 원하는 유권자들은 3분의 2가 클린턴을 지지했다.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타이틀에는 유권자의 38%가 '관심 없다'고 답했고, 22%만이 '흥분된다'고 답해 이러한 프레임이 별다른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접근방식은 마음에 안 들지만 현안에 대한 입장은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은 26%였고, 같은 질문에 대해 클린턴은 15%로 나타났다. 접근방식도 현안에 대한 입장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답변은 트럼프가 48%, 클린턴이 45%였다.

트럼프의 공직경험 부족에 대해서는 42%의 유권자가 '매우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그는 공직 및 군 경험이 전무한 첫 번째 대통령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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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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