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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의전 뛰어넘는 한류스타 중국의 ‘국민남편’

기사입력 : 2016년05월23일 17:48

최종수정 : 2016년05월23일 17:48

5성급 호텔 한층 통째 예약은 물론, 전용기까지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0일 오후 5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케이팝과 드라마로 중국에서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타들이 중국에서 '국빈급'의 초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하루 심지어 1시간 미만의 짧은 공식행사를 위한 전용기까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고, 광고 및 팬미팅 등 출연료로 한국 국내보다 3배나 비싼 값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좁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 대비, 넓은 시장과 잠재력을 가진 중국으로의 국내 연예인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드라마에서부터 대중가요, 예능 프로그램들까지 한국 콘텐츠가 중국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연예계 및 기업들은 시청률 제고와 홍보 등을 위해 ‘대륙’ 스케일의 초특급 대우를 제공하며 한류 스타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통 큰’ 대우, 중국 갈 만 하네

각각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로 3세대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부상, 2014년 3월 중국을 방문한 이민호와 김수현은 그야말로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당시 주요 연예매체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 행사 참가 차 항저우를 방문한 이민호는 수 백 명의 경호원에 둘러싸여 중국 측에서 제공한 고급차에 몸을 싣고 공항을 빠져 나왔다. 항저우에 머무른 이틀간 2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차량이 배정되었으며, 숙소로는 시내 5성급 호텔의 한 개 층을 통째로 사용했다.

장쑤위성TV 예능프로그램인 ‘최강대뇌(最強大腦)’ 녹화 차 난징을 방문했던 ‘별에서 온 그대’의 히어로 김수현에게는 특별 전용기가 배정되었다. 신변보호를 위해 장쑤위성TV 측은 600명의 경호원을 배치했고,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3단계 보안검사를 실시했다.

국민MC 유재석 또한 베이징 방문을 위한 전용기를 제공받은 바 있다. 빠듯한 국내 스케줄로 베이징 팬미팅 참석이 어렵게 되자 중국 팬미팅 주최측이 전용기까지 동원하며 참석을 요청한 것.

◆ 출연료 기본 3배,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

중국 연예계 출연료는 한국 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적인 지명도와 인기를 가진 연예인이 상대적으로 적고, 소수의 한류스타 및 홍콩·대만 등 중화권 스타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환경이 스타들의 ‘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인터넷포털 텐센트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등으로 ‘대박’을 친 한류스타들은 국내보다 평균 3배 가량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

월드스타이자 2세대 한류스타인 ‘비(정지훈)’의 중국 광고 출연료는 800만 위안(한화 약 14억5000만원) 상당으로, 이는 한국 국내 가격을 크게 웃도는 액수다.

‘상속자들’에 출연하며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한 이민호의 1년 광고모델료는 2013년의 230만 위안 수준에서 2014년 350만-400만 위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도 교수’ 열풍을 낳은 김수현의 브랜드 전속모델료 또한 2013년 300여 만 위안에서 2014년 450만 위안으로 올랐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의 경우 2014년 ‘최강대뇌’ 출연 당시 약 300만 위안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장쑤위성TV가 600만 위안을 지불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최종 출연료는 300만 위안 선에서 확정됐다.

당초 예상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지만, 불과 5시간의 촬영으로 총 300만 위안, 시간당 60만 위안의 출연료를 받은 것은 중국 최고급 스타의 몸값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며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잇따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들의 중국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넓은 시장과 보장된 수입 등에 중국시장이 한류의 타켓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써우후는 19일 '뉴스핌' 의 자료 사진과 함께 중국서 국빈급 대우을 받는 한류스타의 동정을 보도했다.

◆ ‘국민남편’ 송중기, 올해 최고 한류스타

2016년 올해의 최고 한류스타는 단연 송중기다. ‘태양의 후예’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유시진 대위를 열연했던 송중기는 일약 중국 여성팬의 ‘국민남친’ ‘국민남편’으로 등극했다.

송중기의 인기는 먼저 브랜드 전속모델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비보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엑스플레이파이브(XPlay5)의 모델로 송중기를 전격 발탁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1년간의 계약을 위해 비보 측이 무려 40억원의 모델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업계는 물론, 마케팅업계에서까지 대대적인 이슈가 되었다.

업계는 “드라마 종영 이후 송중기 몸값이 수직상승 했다”며 “2200만 위안의 전속모델료는 전성기 시절 이민호와 김수현의 몸값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4일 베이징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송중기 아시아 팬미팅’에서도 ‘송중기’파워가 다시금 입증됐다.

한국 국내 입장료보다 10배 가량 비싼 가격에도 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리며 체육관 전 좌석이 꽉 찼고,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은 1만 위안이 넘는 가격에 암표를 구입하기도 했다.  

북경상보(北京商報) 등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도시 1개 방문 시 약 200만 위안의 출연료를 지급해야 한다. 올해 방문했거나 방문이 확정된 중국 도시만 9개로, 송중기가 중국 방문을 통해 올릴 수익만 2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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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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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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