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기술 다음은 인지도, 중국스마트폰기업 스타마케팅에 돈 물쓰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송중기 글로벌 스타 전속모델 기용 NBA후원 등에 수천억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명도 및 영향력 제고를 위한 로컬 업체들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제살 깎아먹기식 가격 할인을 자제하는 대신 인기스타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영입해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끈 국내 연예인에서부터 할리우드 스타·스포츠 스타로까지 섭외대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비보(Vivo)와 오포(OPPO) 등 로컬 브랜드는 마케팅 비용에 연간 수 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지 아이돌그룹부터 송중기·‘슈퍼맨’ 등 히어로까지 ‘러브콜’

<이미지=바이두(百度)>

유명인이나 인기 스타를 브랜드 전속모델로 내세우는 것은 기업 및 광고계의 고전적 전략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나 제품을 가진 기업이라도 광고, 특히 모델섭외 경쟁에서 밀리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힘들어 기업과 제품 이미지에 적합한 스타를 찾는 것은 마케팅 성공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해외 브랜드들의 침투와 국내 로컬 업체들의 부상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특히 기술이나 가격 면에서의 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업체들의 눈은 다시금 인기 스타 영입으로 모아지고 있다.

오포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비보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엑스플레이파이브(XPlay5)의 모델로 송중기를 전격 발탁했다. 한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과의 계약 만료로 새로운 전속 모델을 물색하던 중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중국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송중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5월 1일부터 1년간의 계약을 위해 비보 측이 무려 40억원의 모델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업계는 물론, 마케팅업계에서까지 대대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중기 영입에 대해 비보 측은 “송중기가 20-39세 도시 소비자 사이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고, 이들은 비보의 중요한 공략대상 중 하나”라며 “이와 함께 ‘고학력·군필’ 등 ‘만능 연예인’으로서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가 비보의 ‘즐거움·활력·기술혁신’ 브랜드 이미자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보에 앞서 화웨이(華為)또한 최신 모델인 P9 홍보를 위해 거액을 들여 할리우드 스타 및 축구 스타 등을 대거 영입했다. 할리우드 인기 영화인 ‘어벤저스’ 중 블랙위도우를 맡았던 스칼릿 조핸슨과 ‘저스티스 리그’에서 슈퍼맨으로 열연한 헨리카빌, 세계적 모델 칼리 클로스,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등 ‘헤비급’ 스타들이 일제히 화웨이 P9의 전속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 레노버(Lenovo) 자사 독립 스마트폰 브랜드인 주크(ZUK)는 삼성 S5 모델이었던 김수현을 영입해 이른바 ‘김수현 폰’을 출시하며 인기몰이 중에 있고, 오포는 중국 국내 아이돌그룹인 티에프보이즈(TF-Boys) 등 섭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 비보·오포 등 연간 마케팅 비용만 수 천억 원

스타마케팅을 위한 중국 로컬업체들의 투자규모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 순익 중 상당한 부분을 전속 모델 영입 등에 쏟아 붇고 있지만, 그 투자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비보의 한 관계자는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마케팅 비용을 ‘지출’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브랜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이사회는 이윤 중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브랜드 마케팅에 투자할 것을 결정했고, 이 것은 매우 필요한 투자”라고 밝혔다.

비보의 경쟁상대인 오포 역시 이 같은 방침 하에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HIS 왕양(王陽) 중국연구총감은 “비보와 오포 양사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20억 위안 이상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HI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비보와 오포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13.7%, 13.3%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럽 프리미어리그·미국 프로농구 후원사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

<이미지=바이두(百度)>

분야를 망라한 인기 스타 영입으로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동시에 일부 업체들은 축구·농구, 심지어 바둑팀의 후원사가 되어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 업체가 바로 화웨이. 화웨이는 지난 2011년 수페르코바 이탈리아나의 베이징 경기 개최를 위해 천 만 위안을 협찬했고, 2014년 10월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스마트폰 공식 후원사를 자처했다. 화웨이는 특히 축구팀 협찬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AC 밀란과 아스널 FC·파리 생제르맹FC·도르트문트 등에도 후원한 바 있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씽(中興)은 농구팀과의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2013년 10월 15일 미국 프로농구연맹인 NBA와 3년간의 전략적 협력을 맺은 뒤 잇따라 뉴욕 닉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시카고 불스 등 NBA 주요 팀 등의 후원사가 되었다.

화웨이와 중씽 등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업계는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우승을 차지한 뒤 그 후원사였던 중씽의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제고됨에 따라 2015년 중씽의 미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기 대비 41% 증가하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 4위로 도약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입소스(Ipsos)에 따르면, 화웨이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는 2012년 25%에서 2015년 7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말에는 인터브랜드(Interbrand)에서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100)’에 중국 본토 기업 최초로 포함되었으며, 2015년 5월에는 브랜드 Z 선정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과학기술부문 브랜드 16위에 랭크되었다.

브랜드 Z는 2015년 화웨이 브랜드 가치가 153억3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