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아직도 현금 사용하니? 난 페이로 결제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금의 종말] <1> 결제수단으로 현금보다 신용카드 선호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3일 오후 4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서울 대치동에 거주하는 백모씨(27)는 얼마 전 출근 준비를 서두르다 지갑을 깜빡 잊고 나왔다. 현금도 한 푼 없고 카드도 없어 불안했지만, 다행히 모바일 교통카드가 있어 무리 없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출근을 해 점심이나 커피값을 결제할 때도 핸드폰에 설치된 앱페이로 더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했다. 퇴근길, 백씨는 이번 주말 지방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친구에게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카카오톡을 이용해 축하 메세지와 함께 축의금을 보냈다.

'현금의 종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카드가 현금을 대체하던 시대를 넘어,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가 새로 등장하면서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전국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이 평소에 갖고 다니는 현금 규모는 7만4000원으로, 2014년(7만7000원) 대비 3000원 감소했다. 현금 대신 카드나 모바일을 이용한 상품 대금 결제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은행 2015 지급결제보고서>

실제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결제 건수 기준 신용카드 이용률은 39.7%로 현금 이용률(36.0%)을 넘어섰다. 게다가 체크·직불카드 결제 건수 비중이 14.1%, 선불카드가 6.0%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카드 결제는 현금 결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카드와 모바일이 만난 모바일 결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현금의 종말을 더욱 촉진하고 있는 모양새다.

모바일 기기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하는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4분기 기준 4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7조4000억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원인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모바일 카드 사용에 있었다. 지난해 4월 정부는 실물(플라스틱카드) 없는 모바일 단독 카드의 발급을 허용했고, 8월에는 삼성페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모바일 카드 시장이 급성장한 것.

실제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9개월만에 국내 누적 결제 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라인에서 주로 사용되던 모바일 카드를 기존 신용카드 결제기가 있는 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사용 가능토록 한 것이 실적 증가의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삼성페이 출시 이후 온라인 상에서의 송금과 결제를 주로 하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도 최근 오프라인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고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온·오프라인 모두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관계자는 "최근 1년 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에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한국은행도 '동전없는 사회' 만들기에 나서면서 현금없는 사회가 한층 현실로 다가온다. 한국은행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동전 거스름돈을 카드에 충전하는 식으로 사업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는 동전 사용을 줄여 화폐 제조 비용을 줄이겠다는 시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6조원 가량의 지폐와 1032억원의 동전을 발행하는 데 든 화폐제조 비용만 해도 1480억원에 달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현금없는 사회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스웨덴은 소매업종에서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입안됐고, 프랑스는 1000유로(약 133만원)가 넘는 물건은 현금으로 살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송은영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결제연구팀 과장은 "우리나라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소액결제에서도 카드 등 비현금 결제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신용카드 뿐 아니라 체크·직불카드나 전자화폐 등 다양한 비현금 결제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현금이 점차 사라짐에 따른 일부 계층의 소외현상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저소득층이나 고령층은 현금을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실제 50대의 현금 보유 규모는 8만5000원으로 20대 5만원에 비해 50%이상 높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전 연령 및 계층이 현금 외에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