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 재료 소진에 외인 수급따라 이동...강보합 마감

기사입력 : 2016년05월23일 17:11

최종수정 : 2016년05월23일 17:11

[뉴스핌=허정인 기자] 23일 서울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시장의 큰 재료였던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소진되고 나서 지루한 장을 잇는 분위기였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장 대비 0.4bp 내린 1.467%,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2bp 내린 1.564%,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3bp 내린 1.800%로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은 전장 대비 1틱 오른 110.29, 10년만기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29.3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순매수, 증권사가 순매도로 줄다리기하는 모습이었다. 3선 시장에서 외인은 4788계약 순매수,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3330계약, 1552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10선 시장에선 외인은 596계약 순매수, 증권사와 투신사가 각각 287계약, 196계약 팔았다.

이날 채권시장은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주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경계감이 시장을 휩쓸고 간 후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없는 장세였다. 외국계 은행 채권 딜러는 “현물 쪽도 선물 쪽도 적극적인 사자나 팔자가 없었다”며 “시장을 움직일 만한 뉴스도 없고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로 외인의 포지션 조정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의 변동성이 많이 죽은 장세”라며 “다만 지난주 외인 매도로 시장의 약세심리가 강했다면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외인이 매수세로 나서 약세 심리는 덜해졌다”고 전했다.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시장을 큰 폭으로 움직이려면 지난 주 제기됐던 미 금리 인상 가능성에서 한 발 더 나갈 수 있는 확실한 시그널이 필요한데, 현재 장에는 그럴만한 재료가 없는 분위기다.

외국계 은행 채권딜러는 “미 경기 지표가 눈에 띄게 호조로 나오는 등 미국이 확실하게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시그널이 있으면 채권금리가 오를 수 있는 룸은 있어 보인다”면서 “다만 또 다른 뉴스가 없을 경우 현재 레벨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국내 7월 금통위가 임박할 때쯤 금리인하 기대감 생기겠지만 그때까진 미국 조기인상 우려에 대해 적극 매수도 어렵고 매도도 어려운 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오늘 같은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과 오후 9시(서울 기준)에는 각각 제임스 불라드 Fed(연방준비제도) 위원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있을 전망이다. 불라드 위원의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러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긴 하나 연준 내에서도 지나친 정보 제공을 경계하는 분위기”라며 “더들리 총재나 피셔 부의장이 말을 아끼고 있는 만큼 각 총재들 발언도 원론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