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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부품주, 올해보단 내년… 삼성·라간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5월23일 16:34

최종수정 : 2016년05월23일 16:34

"OLED·듀얼카메라 도입 예상돼"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1분기 애플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하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관련주들에 일제히 먹구름이 끼었다.

하지만 남들보다 한발 앞서 투자하는 세력들인 '스마트머니'들은 올해보다 내년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부품주 옥석 가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아이폰 <사진=블룸버그통신>

21일 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투자은행 JP모간을 비롯해 주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면서, 내년을 바라보면 삼성전자와 라간정밀의 주가 기대감이 높다고 보도했다.

JP모간은 "최근 실시한 마케팅 트립에서 고객들은 올해 출시될 아이폰7에 별다른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년도 아이폰 모델에서 삼성의 OLED가 채택될지 여부를 두고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외 언론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보도, 삼성전자의 OLED 공급을 기정 사실화한 상태다. 지난달 27일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아이폰 모델에 사용될 OLED 화면 독점 공급계약을 놓고 삼성과 애플이 협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메이뱅크의 워렌 라우 분석가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OLED를 채택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마진과 시장 점유율 유지된다면, 2017년에는 삼성전자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순익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OLED가 대형 모델인 '플러스' 모델에 탑재될지 혹은 전 모델에 적용될지는 분명치 않다"고 부연했다.

라우 분석가는 올해 아이폰7에서 듀얼 카메라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생산하는 라간 정밀의 주가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라간 정밀은 현재 아이폰용 카메라 부품 중 60%를 공급하고 있는 대만의 부품 업체다.

라우 분석가는 "비록 라간의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22% 급감하긴 했지만, 올해 4분기부터서는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들어서는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라간의 목표 주가를 11.5%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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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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