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상욱(왼쪽) 시인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의 범행 동기에 분노했다. <사진=하상욱 인스타그램> |
[뉴스핌=정상호 기자] 하상욱 시인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에 일침을 가했다.
하상욱 시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에게 무시당했다’라는 말이 ‘여자에게까지 무시당했다’로 보였다”라는 글을 게재, 이날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하상욱 시인은 “무시당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에 대해서는 참기 싫었겠지. 혐오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차별하고 있던 거겠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가해자로 체포된 김 씨는 17일 새벽 1시쯤 서초구의 주점 화장실에 들어가는 20대 A씨를 따라 들어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여자들에게 무시 많이 당해 왔다”고 털어놔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