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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CCTV가 공개된 가운데, 피해자 남자친구가 오열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서초경찰서 제공 CCTV 화면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새벽 1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피해자 A 씨(23세, 여)가 피의자 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날 A 씨는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인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마셨고, 노래방 건물 공용 화장실로 향했다.
남자친구는 화장실에 간 A 씨가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갔다가 칼에 찔린 A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결국 숨졌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발생 후 공개된 CCTV 속에서는 범인의 범행 동선과 여자친구가 화장실로 향하는 모습,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A 씨를 발견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남자친구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 범행 장소인 화장실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계단 손잡이에 몸을 기대 발버둥치며 오열했고, A 씨를 죽인 김 모 씨는 범행 후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가 공분을 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