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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겸 스포츠해설가 김남훈이 게재한 프로필 사진(위)과 19일 게재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 관련 글 <사진=김남훈 트위터> |
[뉴스핌=최원진 기자] 프로레슬러 겸 스포츠해설가 김남훈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관해 소신 발언을 했다.
김남훈은 1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묻지마 살인'이 아니라 '여성차별 살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명칭(더 정확한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을 사용해서 이런 사건을 제대로 분석 및 대응방안을 찾아야합니다. 묻지마라고 하는데 제가 화장실 들어갔어도 그랬을까요"란 글을 게재했다.
김남훈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차별일 수도 있고 자신보다 약자에게 행한 살인일 수도 있는 듯 하다. 정말 슬픈 소식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페미사이드(femicide)'란 말이 있다" "화장실도 이제는 보디가드 모시고 가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8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근처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낯선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사건,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로 검거된 김 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는 "평소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죽였다"고 자백해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