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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과 박지성이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KFA 트위터> |
[뉴스핌=황수정 기자] 안정환과 박지성이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운데, 서로에 대한 부러움을 털어놨따.
18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한 2017 FIFA U-20 월드컵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안정환이 "어떤 사람을 부러워한 적이 없는데, 운동을 하면서는 박지성을 가장 부러워했다. 후배지만 존경하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환은 "한국 축구를 굉장히 많이 알렸다. 맨유에서 큰 업적을 쌓으며, 후배들이 나갈 수 있는 물꼬를 텄다"며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생활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박지성은 "안정환은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유형의 선수였다. 저 역시 배우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도약하도록 이끈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축구선수와 같은 외모를 타고 나지 않았다. 축구선수 외모는 저 같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FIFA 주관대회인 2017 FIFA U-20 월드컵은 내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대전, 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