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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에서 김영주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에서 치유받고 살아가는 자연인을 소개한다.
11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건강한 삶을 나누는 자연인 김영주(64)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연인 김영주 씨는 해발 1000m 이상 높은 봉우리들이 사면을 에워싼 깊은 산 속에서 산다. 이곳은 1급수에서만 산다는 도롱뇽과 버들치가 있고, 지천에 팔뚝만한 더덕과 진귀한 약초들이 있는 청정지역이다.
과거 자연인의 젊은 날은 불행했다. 학비를 내지 못하던 초등학생 시절은 창피함으로 가득했고, 이때문에 중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는 12살부터 남의 가게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지만 못 배운 것 때문에 사람에게 상처받고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
자연인은 마흔이 넘었을 때 죽마고우가 폐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듣게 됐다. 이에 그는 친구와 함께 산으로 향했는데, 산 생활 몇 개월 후에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자연인은 그 때 친구 어머니의 '고맙다' 한 마디에 태어나 처음 뿌듯함을 느꼈단다.
이후 자연인은 산에서 살며 날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어머니를 위해 부인병에 좋은 당귀를 심어 키우고 주변에서 나는 진귀한 약초를 달인다. 당뇨가 있는 형제에겐 딱 맞는 약재를 반찬으로 만들어주고, 위암의 친구에게는 항암에 좋은 버섯을 먹기 좋은 약으로 만들어 챙긴다.
대자연의 품에서 치유받고, 사는 일에 보람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연인 김영주 씨의 이야기는 11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