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KDB산업은행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업 구조조정 전담 인력을 두 배로 보강한 '지원단'이 담당업무를 맡도록 할 예정이다.
9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기업구조조정부문 산하 기업구조조정2실 내부에 이른바 '해운업 지원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이끌고 있다.

기존에는 5명으로 구성됐던 '팀'에서 해운업 구조조정을 담당해 왔지만, 여기에 5명 내외의 인원을 보충해 담당업무를 '지원단'이 전담토록 했다.
해운업 지원단은 조건부 자율협약에 돌입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파견된 자금관리단과 함께 유동성을 관리하는 등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이끌게 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까지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가게 되며 규모가 커지게 됐다"며 "업무에 대한 중점관리를 하기 위해 기존 팀에서 지원단으로 그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에도 기업구조조정1실 내부에 '조선업 정상화 지원단'을 출범시켜 조선업의 구조조정을 전담토록 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