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배선우(삼천리)와 장원주(대방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선우는 6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배선우 <사진=KLPGA> |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배선우는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프로암 대회때보다는 덜 불었다. 적응이 어느 정도 된 상황이었던 것 같다”며 군산에서 하는 대회는 자신이 있다. 군산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같은 코스는 아니지만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점프투어 우승(전주·익산 코스)을 했고, 정회원 선발전(부안·남원 코스)도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1위으로 통과했다. 군산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2부투어(드림투어)에서 뛰다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장원주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장원주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매 홀 파 세이브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했다.
바람 불 때 원래 플레이를 잘 못한다는 장원주는 “경기 전에 코치가 욕심 내지 말라는 얘기를 해줬는데 도움이 됐다. 바람 불면 이기려는 스타일인데 그런 점을 보완해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평균 퍼트 순위 2위인 장원주는 “퍼트를 정말 못했는데, 정규투어 들어오면서 퍼트하는 방법을 바꿨다. 원래 히팅 스타일이었다. 정규투어 올라오면서 빠른 그린에 적응하기 위해서 부드럽게 굴리는 듯한 느낌으로 퍼팅을 하고 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박지영(CJ오쇼핑)과 최혜용(BNK금융그룹), 김지현(롯데), 이소영(롯데),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고진영(넵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