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 가운데), 우완 상대로 소름 돋는 메이저리그 3, 4호 연타석 홈런 ... 시애틀 매리너스 9-8승.<사진= AP/뉴시스> |
이대호, 우완 상대로 소름 돋는 메이저리그 3, 4호 연타석 홈런 ... 시애틀 매리너스 9-8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대호가 우완 투수 2명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3, 4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대호는 5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 0.281(32타수 9안타).
시애틀은 이대호의 추격포와 역전포로 9-8로 승리, 시즌 첫 스윕승을 거뒀다. 이에 시애틀 공식 SNS는 “이대호가 대단한 날을 만들었다. 시애틀의 스윕승을 일궈냈다"고 올리기도 했다.
이대호는 6회초 4-8로 뒤진 세번째 타석에서 라이언 덜의 초구 시속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솔로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3호 홈런을 가동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고 지난달 14일 텍사스 전에서 홈런을 작성한 후 22일만이다.
이어 이대호는 7-8로 뒤진 7회초 2사 2루 네번째 타석에서 교체 투수 우완 조 액스포드의 5구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 역전포를 터트렸다. 비거리 122m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9-8로 역전했다. 타율 0.281.
이대호는 9-8로 앞선 9회초 무사 2,3루서 우완 매드슨의 고의4구로 1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무사 만루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한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전 타석에서 이대호는 0-0 3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 첫 타석에서 션 마나에아의 4구 시속 시속 14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땅볼을 쳐냈지만 오클랜드 2루수 제드 라우리가 공을 놓쳐 출루했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