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약보합권', 상대적 선전
[뉴스핌=이고은 기자] 4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의 '깜짝' 금리 인하, 중국 경제지표 부진, 유럽의 성장률 전망 하락 등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국제 유가도 이틀새 5%나 하락했다.
전날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달러/엔 환율에 충격을 줬고,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후퇴하고 시장 전망치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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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
이날 오전 11시 41분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0.08% 하락한 2990.1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2% 하락한 1만440.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4% 하락한 3208.9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4% 하락한 2만474.1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04% 내린 8658.0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2% 내린 8242.5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최근 이틀간 5% 하락한 이후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과 보합인 배럴당 44.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5% 내린 약보합세인 배럴당 43.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녹색의 날'로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