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못 막은 한화 이글스, 시즌 두 번째 2연승... 로사리오(사진) 만루포 '쾅' SK에 7-2승.<사진= 뉴시스> |
비도 못 막은 한화 이글스, 시즌 두 번째 2연승... 로사리오 만루포 '쾅' SK에 7-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로사리오의 만루포에 힘입어 시즌 2번째로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2연승을 내달렸다.
1회부터 한화는 매회 선두타자를 출루 시키며 활기를 띄었다. 경기는 비와 강풍으로 인해 2차례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한화는 1회부터 정근우의 적시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화는 1회 1회 1사 2루 0-0 상황에서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정근우가 좌전 적시타를 작성했다. 이 적시타로 2루 주자 이용규가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얻었다. 정근우의 500타점.
3회초 한화는 무사 상황에서 하주석이 내야 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상황서 김태균의 땅볼로 하주석이 홈에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2-0.
4회초 이용규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한화는 4회말 SK에게 몰렸고 송은범은 1점만을 내주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SK는 4회말 1사 1,2루 득점 찬스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은 송은범에게 7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6번 김강민이 송은범에게 볼넷을 얻어 SK가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최정민은 송은범의 공이 제구 난조로 오른발에 공을 맞아 SK가 밀어내기로 1점을 냈다. 3-1.
김성근 감독은 1점 만을 내준 송은범 대신 박정진을 내세워 5회말을 마무리 했다.
5회말 SK는 강풍으로 인해 선두타자 김성현이 출루했다. 김성현의 타구를 우익수 이성열이 잡아 내는 듯 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공을 놓쳐 행운의 안타가 됐다. 하지만 이후 김성현은 정근우에게 2루서 터치 아웃됐고 이명기는 땅볼로 출루했다.
이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 대신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송은범은 4.1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 3개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6회초 한화는 2사 상황서 박종훈에게 이성열과 송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종훈의 볼넷 6개째. 104개의 공을 던져 5.2이닝동안 6볼넷 3실점 3삼진을 기록한 박종훈은 김승회로 교체 됐고 2사 1,2루서 로사리오는 김승회에게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6회말 세번째 투수 송창식을 내세워 선두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정의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SK는 박정권 삼진, 김강민이 땅볼로 돌아섰다.
7회 한화가 로사리오의 만루포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균의 고의4구로 얻어낸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송광민이 김승회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로사리오는 만루찬스에서 김승회의 3구째를 받아쳐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연봉 130만달러(약 15억원) 로사리오가 한화에게 안겨준 첫 만루포이기도 하다. 7-1.
SK는 9회말 김성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는데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