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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中 텐센트와 ‘위챗페이’ 서비스 확대

기사입력 : 2016년05월02일 08:21

최종수정 : 2016년05월02일 08:21

환전수수료 부담 낮고, 분실 예방… 유커에 인기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그룹은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Tencent)와 손잡고 ‘위챗 페이먼트(Wechat Payment, 이하 위챗페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1일부터 신세계면세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벅스 매장(명동·인천공항·제주 지역 내 매장)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마트, 위드미 등에도 위챗페이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그룹과 텐센트는 지난 2월, 위챗페이를 신세계백화점 3곳(본점·강남점·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위챗페이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으로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였다. 신세계는 신용카드는 물론 은행 계좌 연동, 직불 결제 등 위챗페이에서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환전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위챗페이 바코드 스캔을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 환전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현금 분실도 예방할 수 있어 중국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 시 자주 이용하는 결제 서비스다.

김승환 신세계그룹 상무는 “위챗페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많은 수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위챗페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세계 계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 모두에게 홍바오 모바일 복권을 즉시 증정한다.

<사진=신세계>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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