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나스닥 월간 2% '뚝' 대형주 겨우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4월30일 05:08

최종수정 : 2016년04월30일 10:35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에 이어 급락 양상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했다. 증시 전반에 차익 매도가 쏟아진 데다 IT와 헬스케어 섹터가 가파르게 떨어지며 지수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장중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10% 이상 뛰며 지난 3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불안한 시장 심리를 반영했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7.12포인트(0.32%) 내린 1만7773.6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51포인트(0.51%) 떨어진 2065.3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9.93포인트(0.62%) 하락한 4775.36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장중 1% 이상 떨어졌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후반 낙폭을 축소했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장중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일정 부분 회복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S&P500 지수가 0.3% 올랐고, 다우존스 지수 역시 .5%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 떨어졌다.

IT 섹터의 실적 발표가 주가 상승 촉매제를 제공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특히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13년만에 감소한 데 따른 급락에 이어 칼 아이칸의 매도 소식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중 2% 이상 떨어졌던 애플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1% 선으로 축소했다.

생명공학 섹터 역시 1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를 강타했다. 길리드 사이언스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실적을 내놓으면서 9% 이상 폭락했고,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이 때문에 장중 아이셰어 나스닥 생명공학 ETF가 3%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주가 상승의 양대 축이 동시에 흔들린 셈이다.

론카 인베스트먼트의 브래드 론카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대형주가 가파르게 하락할 때 주식시장 전반에 걸친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동결에 따른 충격이 투자심리를 여전히 압박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달러화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7% 떨어졌고, 특히 엔화에 대해 1.7% 하락했다.

경제 지표 부진 역시 장 초반부터 주가를 눌렀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지출이 전월에 비해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에 못 미치는 수치다.

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0.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3.0을 크게 밑돌았고, 4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89.0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뉴욕증시는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일부에서는 ‘5월 매도’ 증시 격언이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아마존닷컴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10% 가까이 랠리했고, 링크드인 역시 2% 가량 올랐다.

셰브런은 1분기 적자 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0.3% 가량 완만한 주가 하락을 나타냈고, 엑손 모빌은 시장 전망을 넘어선 실적에 기대 0.6%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