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닌텐도 “메이저리그 이대호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 지분 팔겠다”. 지분 매각을 발표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하워드 링컨 회장. <사진= 시애틀 공식 홈페이지> |
위기의 닌텐도 “메이저리그 이대호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 지분 팔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일본 게임 회사인 닌텐도가 이대호의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닌텐도사는 2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거래가 성사되면 닌텐도는 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닌텐도사는 모바일 게임 산업의 경쟁 가열과 엔화 강세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4월 27일 공시에 따르면 전년도 순수익은 60% 하락했다.
닌텐도는 1992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인수했다. 당시 회장이던 히로시 야마구치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매리너스의 대주주로 등극했다. 이후 팀은 스즈키 이치로, 이와쿠마 히사시 등의 일본 선수들을 영입하며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닌텐도의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시애틀 매리너스의 하워드 링컨 회장이 은퇴하고 스탠튼이 여러 소규모 주주들을 대표해 CEO로 취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