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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증시 투자포인트] 원자재 급락, SDR 표시 채권 발행, 스펀지도시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09:15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 조치의 영향으로 밤사이 중국 선물시장에서 원자재 각격이 급락했다. 당국은 올해 SDR(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 표시 채권을 중국 본토에서 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자재 급락, 강력한 시장 투기 억제 조치 영향

밤사이 중국 당국의 투기 억제 조치의 영향으로 중국 선물시장에서 일부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다. 철강석 가격이 1.9% 하락했고 점결탄은 하한가를 기록, 5.8% 급락했다. 철강봉과 핫코일의 가격도 각각 0.8%, 0.04% 떨어졌다. 앞서 상하이선물거래소는 해당 원자재 야간시장 거래 시간을 단축하고 거래 보증금 및 수수료를 상향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투지 억제 조치를 내놨다.

중국 본토 내 SDR 표시 채권 발행 플랫폼 출범, 이르면 7월

중국 금융당국이 오는 7월 중국 본토 내 SDR 표시 채권 발행 플랫폼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주요 경제매체들이 전했다. 이는 위안화의 SDR 편입 정식 발효를 앞두고 있는 데 따른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내외 전문가들은 “SDR 표시 채권 발행이 중국의 외자유출 압력을 해소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이달 초 사상 처음으로 SDR을 기준으로 한 외환보유액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스펀지 도시 시범 사업지역 명단 발표, 베이징 등 14개 도시

중국 재정부는 27일 스펀지 도시 시범 사업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안을 발표했다. 베이징, 톈진, 다롄, 상하이, 닝보, 푸저우, 칭다오 등 14개 도시가 시범 사업 지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펀지 도시란 첨단 인프라 기술을 도입해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빗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도시 프로젝트를 말한다. 앞서 중국당국은 향후 3년간 스펀지 도시 확충에 856억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3월 전국 철도 운송량 감소폭 줄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3월 중국 전국의 철도 운송량이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2억7400만톤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기간 화물유동량은 1989억톤 킬로미터로 4.4% 줄었다. 중국의 전년동기대비 기준 철도운송량 감소폭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또한 철도운송량과 함께 리커창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전력 소비량과 은행 신규대출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전력소비량은 지난 1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3.2%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은행 신규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3월 공업이익 전년비 11.1% 증가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월 공업이익이 5612억4000만위안(약 99조원)으로 연간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월 전력, 광업, 제조업 부문의 공업이익이 1조3400억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결과다. 다만 3월말 현재 중국 기업들의 부채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2% 늘어났다. 해당 통계는 연매출액 2000만위안이 넘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6.7%로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최근 소비·투자·생산 등 지표는 중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중국 철강협회, 철강업계 올해 수익률 개선될 것

중국 철강협회는 27일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철강 생산량이 줄면서, 중국 철강업계의 손실규모가 100억위안까지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5년 철강업계의 연간 누적 순손실액은 1000억위안에 달했다. 협회는 향후 공급측 개혁이 가속화하면서 철강업계 전반이 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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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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