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April 채원, 현주, 나은, 예나, 진솔)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스프링)'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언제나 뚜렷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청정돌' 에이프릴이 4월에 팅커벨로 돌아왔다.
에이프릴(진솔, 예나, 현주, 채원, 나은)은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SPRING(스프링)'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팅커벨'의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타이틀곡 '팅커벨' 무대에서 멤버들은 나뭇잎 모양의 프릴이 달린 원피스로 마치 요정으로 변신한 듯 귀여운 비주얼을 선보였다. 최연소라는 걸그룹답게 발랄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채워주는 귀여운 안무와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막내 진솔과 채원을 필두로 한 멤버 골고루의 안정적인 보컬 역시 에이프릴 무대의 강점이었다.
이날 에이프릴의 근황에 대해 예나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노래랑 안무 연습을 하면서 지냈다. 하루에 거의 10시 출근해서 10시 넘어서 퇴근했다"로 12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언급했다.
현주는 "이번에 리얼리티 촬영을 했는데 멤버들이랑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많은 경험을 했다. 팬들과 하는 시간도 많아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먹방을 찍었는데 진짜 먹고 싶었는데도 많이 먹기도 힘들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멤버 중 가장 잘 먹는다는 나은은 "옛날에는 막창 9인분도 혼자서 먹었다"고 말했다. 채원은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 혼자 나갔었다. 혼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 항상 같이 가다가 혼자 가니까 약간 외롭긴 했다"고 홀로 활동했던 소감을 밝혔다.
진솔은 "행사도 좀 다니면서 지냈고 최근에 영지 선배와 함께 신의 목소리와 함께 신의 목소리라는 예능에 출연했다"고 카라 허영지와 추억을 회상했다.
4월 마지막주, 에이프릴이 '팅커벨'로 컴백에 앞서 걸그룹 트와이스, 러블리즈기 이미 컴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예나는 "아직 저흰 8개월 차라서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게 영광이다. 우리가 조금 더 어려서 더 상큼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채원은 "요정 콘셉트가 좀 더 뚜렷한 게 특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프릴은 '꿈사탕'의 메이드복, '무아'의 스카우트복에 이어 '팅커벨'에서 요정 코스튬으로 뚜렷한 콘셉트를 선보여왔다. 그 중에서도 진솔은 "'무아' 때 스카우트 의상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학생들이라 잘 어울리고 노래도 상큼해서 그 복장 덕분에 걸스카우트 홍보대사가 됐었다"고 인상적이었던 활동을 짚었다.
걸그룹 에이프릴(April 채원, 현주, 나은, 예나, 진솔)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스프링)'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깜찍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나은 역시 "평소에는 입어보지 못하는 드레스나 인형이 입을 법한 의상을 많이 입어봐서 너무 좋다. 요정같은 이런 새로운 옷도 좋고 나중에는 제복이나 확실한 콘셉트를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MC 지숙은 "사실 오늘 옷들이 짱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후배 에이프릴에게 조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채원은 끝으로 "워낙 쟁쟁한 선배들과 활동하면서 1위 후보에만 오르기만 해도 기쁠 거다. 1위 후보가 된다면 팅커벨이 돼서 깜짝 무대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에이프릴의 타이틀곡 '팅커벨'은 웅장하고 화려한 스트링과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 다이나믹한 사운드가 더해진 곡. 팅커벨이 된 에이프릴이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예쁜 사랑을 전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며, 멤버들의 보컬 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에이프릴의 미니 2집 '스프링'에는 타이틀곡 '팅커벨'과 연주 버전을 포함해 'WAKE UP(웨이크업) 'M.F.B.F.(내 미래의 남자친구에게)' '눈을 뜨면' 'JELLY(젤리)'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27일 정오 전곡 음원이 공개됐으며 이번주 음악 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