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율주행車 시대 '성큼'… "이 구역 1등은 나"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13:43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13:43

카메라·반도체·레이더기술 등 업체 주목

[뉴스핌=정탁윤 기자] 지난 25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업체들이 자율주행차를 잇따라 선보인 가운데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중국 창안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무인자동차 '루이청'을 공개했고, 중국 IT 기업 러스왕의 자회사 러에코도 자율주행 전기차 '러시'를 전시했다. 일본 닛산도 'IDS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고 햄버거를 먹으며 업무를 봐도 차량은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1980년대 방영된 TV 드라마 '전격 제트작전'의 자동차가 현실화 되고 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대효과가 제약요인을 넘어설 것이기에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로의 전환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기술 개발과 법체제 정비, 인프라 구축속도를 감안하면 기술적 완성은 10년 이내가 될 것이고 상용화는 2025년 이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자동차업계 역시 미래형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주식시장에선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직 자율주행차 기술이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기술의 미래가치에 관심이 모아지는 건 어쩔 수 없다.

26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모듈업체인 엠씨넥스는 운전하는 자동차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볼 수 있게 해주는 '360도 어라운드 뷰'(사방 영상)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행자나 장애물을 세밀히 감지하며 운전자의 졸음운전까지 알려준다. 원적외선을 이용해 야간 주행시 원거리의 물체 인식 및 추돌경보 시스템용 카메라 기술도 갖고 있다.

세코닉스는 국내 차량용 카메라 기술개발의 개척자로 메가급 디지털 카메라, 조향 연동카메라, 차선인식, 차선유지지원, 전방추돌경고, 운전자졸음인식 등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 개발 선두 업체이다. 인포뱅크는 차량용 임베디드(내장형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와 차량용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이다.

인포뱅크측은 "지난해 국내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의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솔루션 기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며 "자율주행차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보다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스테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량용 레이더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차량용 안테나와 레이다 분야의 시장전망은 편의성과 안전을 위해 각국의 의무장착화가 법제화되고 있어 향후 괄목한 만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유리 전문업체인 코리아오토글라스는 HUD유리 기술을 갖고 있다. HUD(Head Up Display) 유리는 차량의 현재 속도, 연료 잔량, 내비게이션 길 안내 정보 등을 운전자 바로 앞 유리창 부분에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해 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CCTV에 들어가는 칩을 만드는 넥스트칩은 3차원 시점 변환이 가능한 영상기반 주차지원시스템(AVM) 기술은 물론 지능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인수한 베이다스의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구현 수준은 유럽의 순정부품 공급사 등에서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라 구글과 같은 글로벌 IT기업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전환과정에서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카메라나, 센서,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반도체설계 등의 업체를 중심으로 향후 직간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