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vs 웨스트브롬... 포체티노(사진) “잉글랜드 선수 중용”, 퓰리스 “레스터, 우승 지지”.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
[EPL] 토트넘 vs 웨스트브롬... 포체티노 “잉글랜드 선수 중용”, 퓰리스 “레스터, 우승 지지”
[뉴스핌=김용석 기자] 제이미 바디가 징계로 결장한 레스터시티가 스완지를 4-0으로 대파하면서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가 다시 8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26일 오전4시(한국시간) 홈구장에소 웨스트브롬과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1961년 이래 55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요리스 골키퍼는 항상 레스터의 경기 결과를 주시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으로도 잉글랜드 토종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외파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서 굳이 팀 분위기를 바꿀 이유는 없다. 토트넘 감독으로서 나의 정체성은 잉글랜드 선수들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스페인에 있었다면 스페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선수들을 국적에 따라 차별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고 선언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스햄튼 시절에도 젊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선수 19명 중 11명이 포체티노 감독의 손을 거쳐 갔다.
토트넘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은 젊은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카일 워커, 대니 로즈, 에릭 다이어, 델리 알리, 해리 케인 등의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를 배출해 잉글랜드 대표팀이 포체티노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토트넘은 웨스트 브롬 전에서 승리하면 오랜 만에 유로파리그를 떠나 챔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웨스트 브롬의 토니 퓰리스 감독은 이미 시즌 중반부터 대놓고 라니에리 감독과 레스터시티를 응원해왔다.
퓰리스 감독은 "여전히 레스터시티가 우승하길 바란다. 올 시즌에는 색다른 팀이 우승하는 것이 잉글랜드 축구에도 좋은 일이라고 본다. 누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레스터시티다. 레스터시티가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올 시즌 가장 신선한 바람을 불러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레스터든 토트넘이든, 프리미어리그가 잘 나가는 서너 팀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리그라는 점을 입증해 준 시즌이다"며 1,2위 두 팀의 눈부신 활약을 치하했다.
또한 퓰리스 감독은 "웨스트 브롬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한다. 올해 우리 팀은 지난 아스날 전을 제외하고는(0-2패) 강팀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공격력이 매우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해리 케인의 테크닉과 골 집중력은 완벽하다"며 토트넘 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