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글로벌증시는 신흥국과 선진국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3000선을 아래로 다시 추락하며 해외주식펀드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0.65%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 성과는 부진한 반면 국제상품가격 급등에 섹터주식펀드들의 성과는 양호했다.
대유형별로는 커머더티형펀드가 2.4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가 0.47%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해외채권형펀드도 0.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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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가 -2.6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기존에 상승폭이 컸던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기계 등 업종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보베스파지수 상승에도 해외 상장 DR주식 편입과 환율 등에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도 -0.13%의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는 기업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반등에 1.84%의 수익을 거두며 지역 중 최고 성과를 냈다. 북미주식펀드도 0.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이간 1개월 이상인 1532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695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 가 5.70% 상승하면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중국주식 레버리지 ETF인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과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10%이상 하락하면서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