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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의 유쾌한 여자 코미디 '꽃의 비밀', 매니아도 첫 관객도 호평 일색…5월1일까지 서울 공연

기사입력 : 2016년04월21일 14:08

최종수정 : 2016년04월21일 14:08

장진의 유쾌한 여자 코미디 '꽃의 비밀', 매니아도 첫 관객도 호평 일색 <사진=수현재 컴퍼니>

장진의 유쾌한 여자 코미디 '꽃의 비밀', 매니아도 첫 관객도 호평 일색…5월1일까지 서울 공연

[뉴스핌=양진영 기자]장진 감독의 유쾌한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이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막바지 공연 중이다.

‘꽃의 비밀’은 네 명의 아줌마들이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연극이다. 장진 감독이 13년 만에 올린 신작 코미디로 지난 해 12월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 극은 창작 초연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 90%, 2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 언론과 관객 모두를 ‘장진식 코미디’에 열광하게 했다.

올 3월부터 다시 시작된 앵콜 공연 역시 초연의 흥행세가 식지 않고 관객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인터파크 관객리뷰 평점 9.4점을 기록,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열흘 남짓 공연이 남아 있는 ‘꽃의 비밀’은 누적관객수 3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막판 공연 관람을 준비하는 관객을 위해 ‘굿바이 최대50% 할인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여자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코미디 연극이 흔치 않은 상황에 연극 ‘꽃의 비밀’이 계속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도 주목된다. 특정 관객층에 국한되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가 유쾌하게 웃으며 관람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연인, 친구끼리 관람할 수 있는 코미디 연극은 많지만 가족, 직장동료까지 다양한 관객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코미디 연극은 많지 않기에 ‘꽃의 비밀’이 사랑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자극적인 소재, 몸 개그 위주의 코미디가 아니라 주부들이 일상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재치 넘치는 대사와 박장대소를 유발하는 남장 장면을 통한 자연스럽게 코미디도 인기요인이다. 거기에 사회적 약자 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까지 녹여내 작품에 무게감을 더하며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

그래서인지 '꽃의 비밀'의 관객층엔 자주 관람하는 매니아 관객 뿐 아니라 연극을 오랜만에 혹은 처음 접하는 이들도 다수 포함됐다. 공연을 관람한 뒤 관객들은 “연극의 재미를 알게 해준 공연”(인터파크 ogre**), “오랜만에 웃으면서 관람했던 공연”(인터파크 mind74**), “엄마와 힐링 제대로!”(인터파크 dbwj**), “회사에서 가는 거라 걱정했는데 직원들도 재미있었다고 좋아하네요.”(인터파크 banji10**) 등과 같은 의견을 남겼다.

골 때리는 아줌마들이 펼치는 통쾌한 대 반란, 연극 ‘꽃의 비밀’은 5월 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며 김연재, 추귀정, 한예주, 김나연, 오소연, 심영은, 이창용, 박영훈, 차재이, 권세린이 출연한다. 서울 공연 종료 후에는 고양을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예매. 1544-1555. 문의. 02-766-6506)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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