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영국 순으로 저렴..최대시장 공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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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의 액세서리 아이템 '프렌즈'의 미국 판매가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착한가격'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뛰우는 모양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G5의 결합형 카메라 액세서리 '캠플러스', 고음질 오디오 액세서리 '하이파이 플러스', 360도 카메라 '360캠', 가상현실(VR) 콘텐츠 재생 단말기 '360VR' 등의 가격은 이날 환율 기준 미국·한국·영국 순으로 저렴하다.
LG G5와 프렌즈. 왼쪽부터 롤링봇, 캠플러스, 하이파이플러스, 360 VR, 360캠 <사진=LG전자> |
국내에서 9만9000원에 출시된 '캠플러스'는 미국에서 69.99달러(한화 약 8만원), 영국에서 69파운드(한화 약 11만2700원)에 판매된다. '360캠'과 '360 VR'은 국내서 29만9000원, 미국서 199.99달러(한화 약 22만8800원), 영국서 199파운드(한화 약 32만5200원) 등이다.
캠플러스는 미국에서 국내보다 약 2만원, 360캠과 360 VR은 7만원이나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것. 앞으로 환율이 변동해도 LG전자는 미국 정가를 올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국내서 18만9000원에 출시된 하이파이플러스는 미국에선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영국에선 149(24만3500원)파운드에 출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가격은 각국 통신사와 협의해 정했다"며 "나라별로 비싸거나 싸게 설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전체 매출액 56조원 가운데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매출은 16조3963억원으로, 비중이 29%에 이른다. 14조3100억원을 올린 한국시장(25%)보다도 매출 비중이 높다.
또 LG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중 절반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에서 'G5 구매시 프렌즈 증정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행사를 한 달 더 연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5월 16일까지 G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캠 플러스'를 비롯해 추가 배터리와 충전 거치대 세트인 배터리팩(3만9000원)을 증정키로 했다. 아울러 고음질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18만9000원)와 고음질 이어폰 'H3 by B&O 플레이'(27만9000원)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패키지'를 28만9000에 판매한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