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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LG전자와 손잡고 물에서 에너지 얻는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5:11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5:11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2일 오후 대전 수공 본사에서 LG전자와 ‘물 에너지사업 활성화 및 관련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동참하고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한 물 에너지 개발확대와 기술력 향상을 도모키 위해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 에너지(수상태양광 등) 기술개발 및 사업 발굴 ▲에너지 저장장치(ESS) 기술개발 ▲해외 물 에너지사업 진출 ▲공동 투자재원 조성 등이다.

K-water와 LG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물 에너지 중 건설원가 대비 발전 효율이 높은 수상 태양광 설비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며 발전 설비 경량화와 효율 향상을 추구한다.

K-water는 국내 신재생 에너지 1위 기업으로 지난 2012년 경남 합천에 이어 지난 2월 충남 보령댐 수면 위에 설치한 2MW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46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1300톤의 CO2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K-water形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 협력으로 정수장에서 야간 전력을 저장해 낮 시간에 사용해 수익성을 높인다. 공동 투자 재원을 조성해 물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전력공급 상황이 취약한 해외지역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모두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물 에너지 기술력 및 개발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현장 <사진=수자원공사>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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