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이익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12일 현대증권은 전일 LG전자가 시장 예상치(4194억원)를 뛰어넘는 1분기 5052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달성 배경에 대해 LCD TV 패널가격 하락, OLED TV 판매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HE (TV)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북미 프리미엄 가전 판매확대 영향으로 H&A(가전) 사업의 양호한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됐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5457억원으로 예상하며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북미 점유율 상승(14%)에 따른 G5 판매증가로 MC(휴대폰) 부문이 흑자전환하고 LCD TV 패널가격 하락둔화에도 불구하고 대형 TV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으로 HE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에어컨 성수기로 효과로 H&A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추정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해 2014년 이후 2년 만에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8만3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7%, 10% 증가한 1조9000억원, 2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