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정식 공급계약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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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파수닷컴이 최근 출시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애널리틱 DID(Analytic De-identification)'를 국내 한 대형병원에 공급한다.
파수닷컴은 지난 2000년 설립된 보안솔루션 개발업체로 문서보안솔루션부터 기업 내부데이터 보안솔루션, 개인정보보호솔루션, 모바일보안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삼성, 포스코 등이 있으며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콘텐츠 불법복제 방지 등에 활용되는 저작권 보호기술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11일 회사측에 따르면 파수닷컴은 올해 상반기 국내 한 대형 국립병원과 신제품 '애널리틱 DID' 공급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규모는 수억원 규모다.
파수닷컴은 지난 7일 연례 고객초청행사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6'을 개최하고 신규 솔루션 애널리틱 DID를 정식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개인정보 비식별화가 가능한 빅데이터 처리 솔루션이다. 비식별화란 개인정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함으로써 다른 정보와 결합해도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만든 기술을 일컫는다.
병·의원에서 비식별화 솔루션인 애널리틱 DID를 활용할 경우 주민번호나 성별, 나이 등 환자의 개인정보 노출은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병·의원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양한 의료정보를 활용, 의미있는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파수닷컴은 앞서 애널리틱 DID를 정식 출시하기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해당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일부 시험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 당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식 버전을 출시한 뒤에도 이 병원과 공급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계약규모는 수억원대로 연구개발비 및 솔루션 구축에 드는 비용 정도다. 초기 계약은 해당 병원 시스템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 성능 확인 등 향후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실적을 쌓는 데 주력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에 애널리틱 DID 관련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1.0 버전은 출시가 됐지만 실질적으로 고객사에 해당 제품을 적용해 성능을 봐야 더 완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한 뒤 향후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곳에서 시험적으로 애널리틱 DID 솔루션을 적용해 보니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고 개인정보 노출도 낮아졌다"며 "해당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없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수닷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억원, 3억원을 기록했다.
파수닷컴은 지난달 초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 등으로 보안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연중 최고치인 1만100원까지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이같은 급등세가 진정, 급등 이전 수준인 7600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