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총 사업비 예산 7조9569억원 중 지난 1분기에 2조6157억원을 투입해 당초 목표보다 462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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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사업에 1644억원, 원주∼강릉, 포항∼삼척, 부산∼울산, 울산∼포항, 서해안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등 간선철도망 구축에 1조5436억원, 수원∼인천, 삼성∼동탄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 1789억원을 집행했다.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 시설개량 등 철도안전 제고 사업에 7300억원을 사용했다.
조기 집행으로 1분기 3만6097명의 고용창출과 5조869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지난해 산업연관분석해설(건설부분) 고용유발계수는 10억원 당 13.8, 생산유발계수는 2.244다.
철도공단은 ‘재정집행과 사업관리 특별점검반’ 구성, 월 1회 이상 부이사장 주관 특별점검회의 개최, 이사장 주재 각 지역 기관장과 현안사항 공유, 순회점검을 통한 조기집행 적극독려 등 사업비 집행 장애요인을 사전에 해소했다.
회계연도가 시작하기 전에 예산 선 배정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해 지난 1월 말에 주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자금집행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하도급 대금 지급확인 시스템인 ‘체불e-제로’ 제도를 도입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공기관 가운데 우리 공단의 철도예산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분기에도 예산 조기집행에 힘써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