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단독] 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 타고 중국 간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8일 07:44

최종수정 : 2016년04월08일 07:44

이달 말 북경모터쇼서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中 고급차 시장 본격 공략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07일 오후 1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중국시장에 런칭한다.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 이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제네시스를 투입, 고급차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7일 “오는 25일 개막하는 북경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발표하고,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생산한 제네시스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G90(국내명 EQ900)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종을 중국에서 생산할지, 수출할지 검토했으나 수출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국 진출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이 이번 모터쇼에 직접 참석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이어 올 1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오토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당시 “연도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중국도 반드시 진출할 것”이라면서도 “중국과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더라도 자동차는 무관세가 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제네시스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게 좋을지, 다른 방법이 좋을지 내부적으로 연구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06만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에쿠스, 제네시스(DH), 그랜저 등 고급차는 7000여대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국 진출은 빠르게 성자하고 있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전 세계 고급차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은 미국으로, 2014년 200만대를 돌파했고, 중국이 180만대 규모다. 고급차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오는 2020년 2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의 공략 국가를 미국에 이어 중국으로 정한 것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G90(국내명 EQ900)는 지난해 11월 23일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2개월만에 계약대수가 1만5000대를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까지 총 2만3000여대 계약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1월 제네시스 G90을 생산하는 울산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두 배 증산했다. G90은 올들어 3월까지 8210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하반기 미국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올 3분기 북미 시장에 제네시스 G90와 제네시스(DH)의 차명을 G80으로 바꿔 총 3만대 판매할 방침이다. 제네시스(DH)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제네시스(DH)은 지난해 북미에서 2만4971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0.2%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3197대 판매되면서 2012년 7월 이후 4년만에 3000대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차는 하반기 중동과 아프리카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북경모터쇼에 링동(국내명 아반떼)를 비롯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도 최근 국내 출시한 니로, K3 터보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북경모터쇼는 중국은 물론 아시아 최대 국제 자동차 박람회로, 짝수년도에 열리고 있다. 홀수년도에는 상해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