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올해 1분기 글로벌 증시 중 기업공개(IPO)를 통해 가장 많은 자금이 조달된 곳은 홍콩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반등세와 더불어 2주간 순유입세를 보이던 중국증시 주식거래증거금은 지난주 순유출로 전환했다. 3월 부동산 광풍에 힘입어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인 만과A의 판매면적 및 판매액 또한 모두 전년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올 1분기 홍콩증시 IPO 자금조달규모 37% ↑
글로벌 회계컨설팅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올해 1-3월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278억 HKD(한화 약 4조1577억 원)으로, 런던과 도쿄증시를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03억 HKD가 조달되었다.
◆지난주(3월 28일-4월 1일) 주식거래증거금 13조원 순유출
앞서 순유입세를 보이던 중국증시 주식거래증거금이 지난주 순유출로 전환했다.
중국증권투자자보호기금유한공사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증권거래금은 726억 위안(한화 약 13조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2주간 계속된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 달간 증권증거금은 325억 위안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 “중국 경제성장률 회복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경제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은행 이코노미스트 쑹위(宋宇)는 “1-2월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이 5.4%로 둔화했지만 잠재력은 표면적 데이터보다 클 것”이라며 중국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중국 채권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3월 장단기 금리차 확대폭이 지난해 5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리스크 관리지표 수정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증권사 리스크통제심포지엄이 개최된 가운데, 이 자리에서‘증권사 리스크지표 관리방법’수정작업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리스크 커버리지 ▲자본 레버리지율 ▲유동성 커버리지 ▲순안정자금조달비율 4개 지표를 증권라 리스크 관리 기준으로 삼아 더욱 효과적인 리스크 통제체계를 구축, 증권사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올해 판자촌 개발에 1433억원 투자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는 판자촌 재개발 촉진을 위해 올해 중앙예산 중 8억4825만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은 국유산림지구•국유영림지구의 판자촌 개발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임업분야 저소득층 가정의 주택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만과A(萬科A, 000002.SZ), 지난달 판매액 동기 대비 128% 급증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인 만과A의 지난달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과A가 5일 밤께 발표한 판매보고서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판매한 부동산 면적은 동기 대비 93.23% 늘어난 239.8만㎡로 집계됐다. 판매액은 336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147억4000만 위안 대비 128.02%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