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개막전] 대타 LG 양석환 12회 끝내기 안타, 두산 니퍼트 첫승, kt 윤요섭 결승포, NC 손시헌 결승타, 롯데 고척돔 첫승(종합). <사진= 뉴시스> |
[2016 프로야구 개막전] 대타 LG 양석환 12회 끝내기 안타, 두산 니퍼트 첫승, kt 윤요섭 결승포, NC 손시헌 결승타, 롯데 고척돔 첫승(종합)
[뉴스핌=김용석 기자] LG 트윈스가 4시간 42분 개막전 혈투 끝에 승리했다.
LG 트윈스가 연장 12회말 대타 양석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 경기를 5-4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 이글스는 1회 김태균의 중견수 앞 1루타로 2점을 추가 한뒤 2회 장민석의 땅볼, 이성열열의 중전 1루타로 2점을 냈다.
하지만 LG는 2회말 이천웅의 투런포로 점수를 낸 뒤 3회 히메네스의 적시타와 4회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4회말 2사 1,3루 상대 정주현 내야땅볼 때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해 승부를 결국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한화는 11회초 정근우의 볼넷에 이어 LG 정주현의 실책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태균이 정우람에게 3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12회말 이민우가 대타 서상우에게 볼넷을 얻어낸 무사 1루서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대타 양석환은 김민우의 5구째 담장 가까이 가는 죄익수 뒤 2루타를 쳐내 2루 대주자 김용의를 불러 들이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작성해 LG에 승리를 안겼다.
대구에서는 양의지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1호 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꺾었다.
두산은 3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양의지의 투런 홈런과 8회초 1사 민병헌의 솔로포 등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고 니퍼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첫승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
인천에서는 kt 위즈가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 SK 와이번스에 8-4로 승리했다.
kt 위즈는 2회 김연훈의 투런홈런과 5회 윤요섭의 역전 2점포로 등 5회 5득점,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kt 선발 마리몬은 6이닝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으로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살아나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4⅔이닝동안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손시헌의 결승타로 5-4로 승리했다.
NC는 2회와 3회 각각 이호준과 테임즈의 투런포로 점수를 낸 뒤 4-4로 맞선 8회 2사 1,2루에서 손시헌이 KA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작성해 승리했다. 이호준은 양현종을 상대로 2016 KBO리그 개막 1호 홈런을 작성했다.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점).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롯데는 4회초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오승택의 번트 시도실패로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넥센 윤석민의 실책으로 2루 주자 강민호가 홈으로 쇄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5회 아두치가 좌전안타로 1점을 더 얻어 승리했다.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