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권오현 부회장, 삼성전자 연봉킹 등극…작년 '150억'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7:44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7:44

2위 신종균 사장·3위 윤부근 사장·4위 이상훈 사장 순

[뉴스핌=황세준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등기임원 중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3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해 149억54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신종균 사장(IM부문장)이 47억9900만원, 윤부근 사장(CE부문장)이 36억9700만원, 이상훈 사장(경영지원실장)이 3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신종균 사장이 145억7200만원으로 삼성전자 등기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권오현 부회장이 93억8800만원으로 2등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순위가 역전됐다.

11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권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20억8300만원, 상여 48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1회성 특별상여) 80억34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액은 설상여, 추석상여,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등이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매출 201조, 영업이익 26조 달성에 기여했고 DS부문장으로서 메모리 반도체 고용량화, 기술리더십 확보를 주도했다.

또 시스템LSI,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하면서 DS부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전반적인 IT업계 수요 둔화, 미세공정의 한계를 3차원 적층 V낸드 상용화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해 돌파하는 리더십을 보여 주었으며 평택 차세대 반도체 라인 건설 등 미래성장의 기반을 확보했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30억5400만원, 기타근로소득 1700만원을 받았다. 그는  IM부문장으로서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위상을  유지했고 곡면 디스플레이(Edge)를 탑재한 모델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동시에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둔화와 업체간 경쟁격화 등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웨어러블 제품 등 신성장사업을 육성해 왔고 보안 솔루션인 KNOX, 범용성 높은 페이먼트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출시하며 솔루션 역량을 제고했다.

윤부근 사장은 지난해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19억2100만원, 기타근로소득 4800만원을 받았다. 윤 사장은 CE부문장으로서 TV사업 10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냉장고 4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고 SUHD TV, 셰프컬럭션 냉장고, 액티브 워시 세탁기 등 히트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CE업계 전반의 수요 둔화 속에서 B2B Display사업을 강화하고 무풍 에어컨 등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CE사업 체질 개선과 조직문화 변화를 이끈 리더십을 보여줬다.

이상훈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3800만원, 상여 19억7300만원, 기타근로소득 66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경영지원실장으로서 사업전략 수립, 효율적인 자원 운영, 현장 지원 강화, 부문간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며 사업경쟁력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창의와 도전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등 CFO로서의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