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북한의 남한내 주요시설 테러 위협이 나온 가운데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이 성남 정수장을 직접 방문해 테러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지난 26일 수도권 남부지역 용수공급의 핵심시설인 성남정수장을 방문해 북한 테러 등에 대비한 수도 시설물의 관리실태 및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성남정수장은 성남시, 수원시를 포함한 7개 지방자치단체 시민 140만명에게 용수를 공급한다.
김경환 차관은 정수장 독극물 살포 테러와 같은 위기상황 발생 시 상황 대처 계획을 보고 받고 정수장 근무자의 근무상태 및 주요 수도 시설의 관리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환 차관은 비행체에 의한 독극물 살포 등 새로운 형태의 테러 발생을 가정해 근무자들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북한의 테러 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경계태세 강화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최근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취약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하고 사이버 테러에도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또 휴일임에도 수도권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용수 공급을 위해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정수장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 |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성남정수장에서 시설물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