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창호 불출마…"김 후보 당선 적극 지원"
[뉴스핌=이영태 기자] 4·13총선을 20일 남겨둔 24일 경기 수원병 선거구에서 야권연대가 이뤄져 야권단일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4·13총선에서 경기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48) 예비후보가 지난 2월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김창호 후보와 야권연대에 합의해 단일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영진 후보와 김창호 후보는 전날 회동을 갖고 야권연대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후보는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김창호 후보에 감사한다"며 "이번만큼은 바꾸자는 팔달구민들의 뜻을 모아 서민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 후보는 "앞으로 박근혜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고 팔달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선거일까지 김영진 후보를 적극 지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방식으로라도 김영진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야권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수원병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김영진 후보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수원병은 팔달구 전역이 속한 선거구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선을 지낸 대표적인 여권 강세지역이다.
김영진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수원병에서 남 지사와 맞붙어 5.2%p(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