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연이은 해외 행보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미국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린 100만달러 라운드 테이블에서 나눔보국 활동을 펼친데 이어 호놀룰루에서 열린 태평양포럼에 참석해 민간 차원의 안보 외교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 회장은 23일과 24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 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9일에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United Way Worldwide) 100만달러 라운드 테이블 초청연설을 통해 한국의 아너소사이어티를 소개하며 한국의 나눔문화 외교역할을 했다.

이번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한 민간외교 차원의 활동을 위해 연례이사회에 참석해 태평양포럼의 지난해 성과와 활동에 대해 되짚고 올해 사업계획 및 전망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태지역의 안보이슈에 대한 열띤 토론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 등으로 인해 한반도 지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아태지역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이다. 그는 지난해 3월 SKC의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에서 사퇴하고 비등기 임원 및 회장직을 유지하며 봉사와 기부 등 대외활동을 해 왔다.
그는 지난 18일 정기 주총 및 이사회를 통해 1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기존 대표이사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 3년간 책임경영을 수행한다.
최 회장은 해외 활동중에도 SK네트웍스의 경영을 위한 구상을 가다듬고 있으며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각 사업부문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SK네트웍스 경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태평양포럼의 발전을 위해 2만달러를 기부했다. 최 회장은 2014년부터 매년 2만달러씩을 태평양포럼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특히 태평양포럼 산하 영 리더스 프로그램(Young Leaders Programe)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영 리더스 프로그램은 CSIS 태평양포럼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리더십 활동으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젊은이들을 비롯한 약 55개국에서 700여명의 젊은 리더들이 태평양 포럼의 동북아 및 국제 정책이슈 수립 시 직접적인 참여 등을 통해 기여를 하고 있다.
2015년에는 최신원 회장의 제안으로 중국의 영리더들까지 참석해 한∙미∙일 3개국만 활동했던 영리더 포럼을 한∙미∙중∙일 4개국의 영리더들 포럼으로 그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