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네이트 디아즈 “챔피언은 나인데 왜 코너 맥그리거만 주목 받나" UFC 200서 로비 라울러와 결투. UFC 196 웰터급 메인이벤트서 네이트 디아즈(사진 오른쪽)가 코너 맥그리거에게 펀치를 퍼붓고 있는 모습.<사진= AP/뉴시스> |
UFC 네이트 디아즈 “챔피언은 나인데 왜 코너 맥그리거만 주목 받나" UFC 200서 로비 라울러와 결투
[뉴스핌=김용석 기자] 새 UFC 웰터급 챔피언이 된 네이트 디아즈가 ‘왜 자신이 이기고도 관심을 덜 받는 지’에 대해 분개했다.
네이트 디아즈는 지난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웰터급 메인이벤트서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2라운드 서브 미션승을 거뒀다.
디아즈는 야후 스포츠등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UFC 관계자들과 팬들이 코너 맥그리거에게 변명거리만을 주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먼저 UFC 다나 화이트 회장은 맥그리거의 패배에 대해 “코너 맥그리거가 수치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그는 체급을 올려 도전했고 노력했다”고 두둔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에 대해 “나도 라이트급 경기를 했다는 걸 왜 모르나. 내가 이겼다는 말 대신 코너 맥그리거가 체급을 올려 패했다는 말만 한다. 나도 라이트급에 있었지만 체급을 올려 웰터급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왜 코너 맥그리거에게 변명의 구실과 함께 칭찬만 하는 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고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네이트 디아즈는 “사실 코너 맥그리거와 경기를 할때 내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난 그걸 극복하고 결국 승리했다. UFC 일정은 너무 빡빡하다.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경기 일정을 많이 소화 하고 있다. 하지만 또한 결투가 주는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결투 없이는 살수 없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디아즈는 “나는 탑이고 정상에 있다, 가능한 최고의 매치를 원한다. 몇달 마다 싸울 수도 있지만 의미 없는 경기는 싫기 때문에 서둘러 옥타곤으로 돌아가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UFC 196 웰터급 매치서 코너 맥그리거는 역대 최고액인 100만달러(약 12억원)의 대전료를 받아 승패에 상관없이 1000만달러(약 121억원)의 자산가로 ‘갑부’ 반열에 올랐으며 네이트 디아즈는 대전료로 50만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한편 네이트 디아즈는 오는 7월 10일 UFC 200서 로비 라울러와의 웰터급 매치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페더급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르는 코너 맥그리거의 대전 상대는 아직 결정돼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